“여당 파업 철회 중재안 청와대가 거부”
“여당 파업 철회 중재안 청와대가 거부”
의사협회 “총파업 예정대로 진행”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3.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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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7일 새누리당 국민건강특별위원회와 마련한 총파업 철회 중재안을 청와대에서 거부했다고 밝혔다.

의협 방상혁 투쟁위 간사는 “의료인으로서 총파업만은 어떻게든 피하고자 고심 끝에 새누리당 국민건강특별위원회의 중재요청을 적극 검토키로 했으나, 청와대가 중재안을 거부했다”며 “청와대는 총파업으로 인해 국민들에게 건강상 위험이 발생할 경우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협은 새누리당 국민건강특위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중재안을 마련했고 당정협의를 거쳐 최원영 수석에게까지 보고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중재안을 가지고 새누리당 국민건강특위가 오늘(7일) 오후 2시40분 기자회견을 통해 성명서를 발표하면, 의협은 금일 오후 6시부터 9일(일) 10시까지 긴급 설문조사에 돌입해 중재안을 놓고 총파업을 철회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물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청와대에서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새누리당 특위는 ‘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철회와 복지부의 대화 재개 노력 촉구’를 발표하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 “총파업 예정대로”

여당과 마련한 중재안이 무산된 의협은 예정대로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예정대로 오는 10일 오전 9시를 기해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전국 의사회원이 총 파업에 돌입한다”며 “11~23일까지는 적정근무(주5일 주40시간 근무)를 실시하며, 24~29일까지 6일간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29일 이후의 투쟁계획은 향후 발표하며, 투쟁위원회는 결정된 투쟁방안을 투쟁상황실 등을 통해 회원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특위에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에 제안한 중재안의 내용은 ▲원격의료 개정안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 모형 통해 유효성, 안정성, 적정 수가 등을 충분히 평가 ▲투자활성화대책 중 의료분야는 보건의료단체가 참여해 정부와 함께 추진 ▲의사협회가 제시한 의료제도협의안(대정부 요구사항) 및 의료발전협의회 논의사항 조속히 실현 ▲의사협회 3월 10일 집단휴진 철회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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