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들은 폐렴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만 타이베이재향군인병원 연구진은 수면 무호흡증이 폐렴에 대한 독립적인 위험인자임을 보여 주는 상기와 같은 연구논문을 ‘캐나다의사협회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수면장애는 수면 중 산소 부족현상을 일으켜 상부기도가 막히는 원인이 된다. 또 목구멍에서 폐로 흡입 내용물이나 유동체 등이 들어가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다.
연구진은 3만 4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 중 7000명이 수면 무호흡증이 있었고 나머지는 정상적이었다.
11년간 추적 분석한 결과, 수면무호흡증그룹은 9% 이상이, 정상적인 사람은 8% 미만이 폐렴으로 진행됐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특히 폐렴으로 진행될 위험은 지속적기도양압(CPAP)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높았다. 이는 마스크를 통해 코 안으로 압력을 가진 공기를 불어넣는 방법이다.
이 연구는 수면 무호흡증과 폐렴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 주었으나 인과관계를 증명하지는 못했다.
이전 연구에서 CPAP 치료가 중증 수면무호흡증과 대사증후군을 앓는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