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인도네시아 해외종합지원센터(인도네시아센터)는 지난 10일 인도네시아 반둥공과대학 항공우주기계공학부와 양국의 의료기기산업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을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연구개발 ▲인적자원 육성 ▲관련 서비스산업 육성 등이다.
이번 MOU는 국산 의료기기 진출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연구개발 사업 및 정부입찰 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인도네시아센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최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의료기기의 국산화를 진행하면서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에게 연구개발 지원, 정부입찰 시 우선 구매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국산 의료기기 진출을 위해서 생산시설의 확보가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둥공과대학은 네델란드 식민지 시절 건축 등을 다루는 공과대학으로 출범했고, 의료기기관련 학과는 항공우주기계공학부에 설치돼 있다.
원형준 센터장은 “인도네시아는 전통적으로 저렴한 인건비로 인해 노동집약산업인 의류, 신발 등의 산업에 우리나라 진출기업이 많았으나, 앞으로는 첨단산업인 의료기기분야의 진출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