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걸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줄어
숲길 걸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줄어
교감신경활동 21.1%↓ 부교감신경활동 15.8%↑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2.2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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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길 / 포토애플=메디포토

숲길을 걸으면 명상을 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산림복지사업단 이주영 박사는 성인남성 48명을 대상으로 숲과 도시를 걸을 때의 심혈관기능 변화를 조사한 결과, 숲길을 걸을 때 교감신경활동이 21.1% 낮아지고 부교감신경활동이 15.8%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활동이 높아지고 부교감신경은 낮아진다. 안정된 상태에서는 이와 반대로 교감신경활동은 낮아지고 부교감신경활동은 높아진다.

심박수도 숲길을 걸을 때 5.3% 낮아졌다. 숲은 ‘분노’, ‘불안’, ‘피로’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해 주고 ‘활기’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은 촉진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나 심리적 효과도 큰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인들이 불규칙한 생활습관과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교감신경활동이 지나치게 높은 상태에서 생활하고 있다. 교감신경활동이 높아지면 이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심혈관계에 악영향을 미쳐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심혈관질환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사망 원인이다.

이주영 박사는 “이번 연구논문은 통합의학 관점에서 산림치유의 효과를 검증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산림치유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함으로써 국가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효과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옥스퍼드 대학이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eCAM(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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