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유래의 ‘환상 포스파티드산(phosphatidic acid)’이라는 생리활성 물질이 변형성 무릎 관절염의 치료에 유효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오차노미즈여자대학 내 벤처사인 산쇼(SANSHO) 연구진은 생체에서 유래한 고리모양의 포스파티드산에 상기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포스파티드산은 동대학의 구기 키미코 교수가 발견했으며 세계 특허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량 합성법을 확립하여 화장품 원료로 실용화되고 있다.
연구진은 실험에서 반월판(슬관절 부위의 연골로, 내외 두 조각이 반달 모양을 하고 있음)을 제거한 변형성 무릎 관절증 모델 토끼를 사용하여 포스파티드산을 투여한 경우와 투여하지 않은 케이스를 비교했다.
그 결과, 투여하지 않은 경우에는 무릎이 부어올라 10% 정도 팽창한 반면, 투여할 경우 정상과 동일한 상태를 보였으며 통증 억제 효과도 확인했다.
또 무릎 관절의 안쪽에 연골 조직과 세포의 배열이 흐트러지는 상태도 포스파티드산의 투여에 의해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변형성 슬관절증은 노화와 스포츠 등에서 일어난 부상 등에 따라 관절의 연골이 마모 염증 및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 병은 고령화에 따라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유효한 치료약은 현재 없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