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요즘 때아닌 광견병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오키나와는 최근 지난 50년 동안 일본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광견병에 걸린 개가 대만에서 발견됐다며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오키나와는 대만과 거리가 가까울 뿐 아니라 기후와 자연 환경이 비슷하여 가볍게 볼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본은 최근 대만에서 수입된 물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에서 개 광견병의 예방접종률이 70% 이상이면 유행을 막을 수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오키나와의 접종률은 지금까지 전국 최저로 25%선이다.
광견병은 개뿐만 아니라 모든 포유류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일어난다. 사람은 발병한 개에게 물려 감염하는 예가 많다. 발병하면 치사율은 거의 100 %.로 전세계에서 연간 약 5만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지난 2006 년에는 필리핀에서 개에게 물린 일본인 남성이 귀국 후 발병하여 사망한 케이스도 보고되고 있다.
대만에서 광견병 개가 발생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현재 사람에게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으나 확대될 우려에 당국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광견병은 개에게 물린 경우에도 발병 전이라면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발병까지 감염 여부를 잘 모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늦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