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가 휘어지는 이른바 척구 굽음증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가까이 많고, 특히 10~20대 젊은층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척추 굽음증 연도별·성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보면 2012년 기준, 남성환자는 5만459명(34.9%)이었으나, 여성 환자는 9만4254명(65.1%)으로 1.9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2008년~2011년까지의 격차(1.8%) 보다 0.1% 늘어난 것이다.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환자는 큰 격차가 없었다. 13만559명(2008년)에서 14만4713만명(2012년)으로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도별/성별 건강보험 진료현황> (2008년~2012년) [단위 : 명]
구분 |
2008년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연평균 증가율(%) |
전체 |
136,559 |
143,188 |
146,818 |
153,305 |
144,713 |
1.5% |
남성 |
48,158 |
50,501 |
52,133 |
54,023 |
50,459 |
1.2% |
(35.3%) |
(35.3%) |
(35.5%) |
(35.2%) |
(34.9%) |
||
여성 |
88,401 |
92,687 |
94,685 |
99,282 |
94,254 |
1.6% |
(64.7%) |
(64.7%) |
(64.5%) |
(64.8%) |
(65.1%) |
||
성비(여성/남성) |
1.8 |
1.8 |
1.8 |
1.8 |
1.9 |
|
특히, 10~20대 젊은층 환자가 전체 연령의 52%(10대 38.3%, 20대 13.7%)를 차지,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0대, 10대 중에서도 여성환자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2012년 기준 10대 환자는 5만5362명으로 38.3%, 특히 10대 여성은 3만4591명으로 23.9%에 달했다. 남녀 환자를 통틀어 척추 굽음증 환자 10명 중 2.3명은 10대 여성인 셈이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역시 10대가 897명으로 전체 평균(291명) 보다 3.1배 많았는데, 10대 여성의 진료인원은 1183명으로 전체 평균(291명) 대비 무려 4.1배나 많았다.
<척추 굽음증 성별/연령대별 진료현황> (2012년) [단위 : 명]
구분 |
전체 |
9세 이하 |
10대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60대 |
70대 |
80대 이상 |
전체 |
144,713 |
6,371 |
55,362 |
19,885 |
14,653 |
12,294 |
13,265 |
10,448 |
9,551 |
2,884 |
(100%) |
(4.4%) |
(38.3%) |
(13.7%) |
(10.1%) |
(8.5%) |
(9.2%) |
(7.2%) |
(6.6%) |
(2.0%) |
|
남성 |
50,459 |
3,182 |
20,771 |
7,214 |
5,781 |
4,343 |
3,960 |
2,636 |
2,029 |
543 |
여성 |
94,254 |
3,189 |
34,591 |
12,671 |
8,872 |
7,951 |
9,305 |
7,812 |
7,522 |
2,341 |
척추 굽음증 환자가 왜 이처럼 10대 여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지, 아직 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공보공단 일산병원에 따르면, 척추 굽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과 앞·뒤로 휘는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으로 분류한다. 2012년 기준 척추옆굽음증 환자는 78.5%(11만4216명),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 환자는 21.5%(3만1369명)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집중되는 연령은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의 경우 50대 이상 여성이 다른 연령에 비해 많았으며, 척추옆굽음증은 10대 여성이 현격히 많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