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굽음증 환자 10명 중 2.4명은 10대 여성
척추 굽음증 환자 10명 중 2.4명은 10대 여성
여성 환자, 남성의 2배 … 갱년기 이후 골다공증 심한 여성 각별히 주의해야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2.23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척추가 휘어지는 이른바 척구 굽음증 환자는 남성보다 여성에서 2배 가까이 많고, 특히 10~20대 젊은층이 전체 환자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개한 ‘척추 굽음증 연도별·성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보면 2012년 기준,  남성환자는 5만459명(34.9%)이었으나, 여성 환자는 9만4254명(65.1%)으로 1.9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2008년~2011년까지의 격차(1.8%) 보다 0.1% 늘어난 것이다.

최근 5년간(2008년~2012년) 환자는 큰 격차가 없었다.  13만559명(2008년)에서 14만4713만명(2012년)으로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도별/성별 건강보험 진료현황> (2008년~2012년) [단위 : 명]

구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연평균 증가율(%)

전체

136,559

143,188

146,818

153,305

144,713

1.5%

남성

48,158

50,501

52,133

54,023

50,459

1.2%

(35.3%)

(35.3%)

(35.5%)

(35.2%)

(34.9%)

여성

88,401

92,687

94,685

99,282

94,254

1.6%

(64.7%)

(64.7%)

(64.5%)

(64.8%)

(65.1%)

성비(여성/남성)

1.8

1.8

1.8

1.8

1.9

 

특히, 10~20대 젊은층 환자가 전체 연령의 52%(10대 38.3%, 20대 13.7%)를 차지,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0대, 10대 중에서도 여성환자의 비율이 압도적이었다.

2012년 기준 10대 환자는 5만5362명으로 38.3%, 특히 10대 여성은 3만4591명으로 23.9%에 달했다. 남녀 환자를 통틀어 척추 굽음증 환자 10명 중 2.3명은 10대 여성인 셈이다.

연령대별 인구수를 고려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 역시 10대가 897명으로 전체 평균(291명) 보다 3.1배 많았는데, 10대 여성의 진료인원은 1183명으로 전체 평균(291명) 대비 무려 4.1배나 많았다. 

<척추 굽음증 성별/연령대별 진료현황> (2012년) [단위 : 명]

구분

전체

9세 이하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 이상

전체

144,713

6,371

55,362

19,885

14,653

12,294

13,265

10,448

9,551

2,884

(100%)

(4.4%)

(38.3%)

(13.7%)

(10.1%)

(8.5%)

(9.2%)

(7.2%)

(6.6%)

(2.0%)

남성

50,459

3,182

20,771

7,214

5,781

4,343

3,960

2,636

2,029

543

여성

94,254

3,189

34,591

12,671

8,872

7,951

9,305

7,812

7,522

2,341

척추 굽음증 환자가 왜 이처럼 10대 여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는지, 아직 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공보공단 일산병원에 따르면, 척추 굽음증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옆굽음증과 앞·뒤로 휘는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으로 분류한다.  2012년 기준 척추옆굽음증 환자는 78.5%(11만4216명),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 환자는 21.5%(3만1369명)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집중되는 연령은 척추뒤굽음증·척추앞굽음증의 경우 50대 이상 여성이 다른 연령에 비해 많았으며,  척추옆굽음증은 10대 여성이 현격히 많았다.  

▲ 척추굽음증 판독 사진 <제공 : 건보공단 일산병원>
건보공단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는 “남성 보다 여성이 갱년기 이후 호르몬이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의 척추건강이 남성보다 취약할 수 있다”며, “10대 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진 척추옆굽음증은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아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