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한국병원이 21일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했다. 센터 설립에 국비 96억, 자비 86억이 투입됐다.
센터는 365일 24시간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 장기손상, 과다 출혈 등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이 가능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 시설, 장비를 갖추고, 대형사고 발생 시 중증도가 높은 외상환자를 신속히 이송해 집중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규모는 총 3383㎡로 외상중환자실, 외상소생구역, 외상수술실, 외상관찰구역, 권역외상센터 CT실, 혈관조영실, 일반촬영실, 전용 입원실(60병상), 영상회의실 및 통제실 등으로 구성됐다.
혈관조영기, 160MSCT, 칼자이스 OPMI Pentero수술현미경(광학 전자 현미경), 체외막산소공급기(혈액을 밖으로 빼 산소를 공급한 후 다시 혈액 안으로 넣어주는 장치), 개인환자 감시장치 및 중앙환자 감시시스템, 인공호흡기 14대 등의 장비가 갖춰졌으며, 외상전담 전문의 17명, 외상전담 간호사 60여명, 외상코디네이터 2명, 응급구조사 3명, 방사선사 2명, 임상병리사 1명 등 85명의 외상센터 전담인력이 배치됐다.
병원측은 “내년 5명, 2016년 6명의 전문의를 연차적으로 충원해 외상전담 전문의를 28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겠다는 목표로 외상 분야에 역량이 충분하고 의지가 확실한 의료기관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해 재정 지원에 나서, 지난 2012년 목포한국병원, 길병원,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 단국대병원, 경북대병원, 2013년 아주대병원, 을지대병원, 전남대병원, 울산대병원 등을 선정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