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에 비타민 K가 부족하면 출혈이 쉽게 일어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사이타마의대 게놈의학연구센터 연구진은 간에서 비타민 K가 부족하면 몸 전체에서 출혈이 쉽게 발생해 일찍 죽는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비타민 K에 의존하여 작동하는 ‘Gamma-glutamyl carboxylase(GGCX)'라는 단백질이 간에서만 합성되지 않도록 조작한 마우스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 K와 GGCX는 혈액을 응고하는 물질의 생산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GGCX는 전신에 존재하고 혈액 응고 이외에도 다양한 역할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있다.
연구진은 인체 내 장기 중 이번에 마우스의 간에서만 GGCX를 결손시키는 유전자 조작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Cre’라는 효소를 사용하여 유전자 영역을 절단하는 수정기술을 응용, 간에서만 GGCX가 결손된 마우스를 만들 수 있었다.
연구진이 추적조사한 결과, 이 마우스는 출혈 경향이 높아지고 수명이 야생형에 비해 절반 정도로 줄어들었으며 특히 수컷에서 그 경향이 강했다.
이번 연구는 도쿄대학의학부부속병원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