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텍사스의대 연구진은 교통사고로 사망한 2명의 어린이로부터 추출한 손상된 폐를 이용해 건강한 새로운 폐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한 어린이의 폐에서 조직의 유연성, 신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남기고 모든 내용물을 제거했다.
그런 다음, 다른 아이의 폐에서 추출한 정상 세포를 주입한 뒤 특수 용액에 넣었다.
연구진은 4주 동안 추적관찰한 결과, 새로운 폐가 형성돼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폐에는 혈액이 함유돼 있지 않아 사람의 몸에 이식됐을 때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폐가 실제로 사람에게 이식되기까지는 최고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간이나 기도 등이 제작된 적이 있지만 폐가 만들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