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슈퍼판매 반대만이 능사는 아니다
일반약 슈퍼판매 반대만이 능사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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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20 16: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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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보건복지가족부가 오는 12월까지 소화제와 정장제 등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의약품(비처방약)을 의약외품으로 전환, 슈퍼판매 등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를위해 다음달부터 관련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 품목을 선정하고 오는 8월에는 의약외품 고시 개정안를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복지부가 뒤늦게 나마 국민편의 차원에서 가정상비약 성격이 강한 일반약의 약국외 판매를 허용키로 한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다. 사실 소화제나 정장제 등 일부 일반의약품은 약사의 전문 복약지도가 필요없을 만큼 일반인들이 알아서 복용하는 품목이다. 그동안 의약품이라는 이유로 굳이 약국을 찾아야했던 셈이다.    

그런데 약사들의 반발이 심하다고 한다. 대한약사회는 이 문제와 관련 집행부가 단식투쟁까지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의약분업 이후 약국 경영이 어렵다보니 이해는 간다. 오죽하면 약국에서 껌까지 팔겠는가.

그러나 약국 경영 때문에 국민 편의를 외면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칫 밥그릇 지키기로 오해될 수 있다.

약사는 전문가다. "국민의 안전때문"이라는 해명을 국민들은 더 이상 믿지 않는다. 마치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는 광우병에서 안전하다"는 논리와 다름없다. 그러느니 차라리 밥그릇때문이라고 속시원하게 털어놓고 대신 대안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이를테면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의약품(처방약)의 일반의약품 전환이 그것이다. 전문의약품을 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약으로 전환하면 약사들의 약선택권이 그만큼 넓어질 수 있다. 물론 의사들이 정색하겠지만 새로운 전문약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상황이다. 그 중에는 오랜기간 임상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약들이 적지않다.   

특정약물을 장기 복용하는 환자들이 기존의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약을 재구입할 수 있는 '처방전 리필제' 등도 고려해볼 만한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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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지 2008-06-26 10:01:01
좌우지간 게으른 종자들이 말들이 많다니깐 밥그릇이 위험하지 난 도매상이야 내가 팔아줄께 폐업물건>-< 우헤헤헤헤

맹장염 2008-05-20 16:57:59
의사도 약사도 철밥통쌈 질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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