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의 효과는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걷는 것과 달리는 것 어느 것이 더 효과가 좋은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차이가 존재한다.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연구진은 ‘국제암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유방암 환자의 경우, 달리는 것이 걷는 것보다 사망률을 더 감소시킨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달리기를 오래한 사람 300명과 걷기를 오래한 사람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는 9년 동안 지속됐으며, 이 기간에 전자의 13명, 후자의 33명이 유방암으로 사망했다.
연령, 가족력, 인종 및 폐경기 상태 등의 요인을 감안하여 두 그룹을 단일 그룹으로 만들어 재분석한 결과, 1마일을 활발하게 산책하거나 3분의 2 마일을 달린 사람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이 25%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달리기를 하는 사람만으로 분석하면 상기와 같은 양의 운동을 할 때 사망위험이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평균 2.25마일을 달린 사람은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95% 낮았다.
나아가 걷는 사람들은 매일 1마일 정도 걸을 경우, 유방암 사망이 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