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 제작 효율이 크게 높아지는 방법을 찾아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진은 iPS세포를 제작할 때 유전인자를 첨가하면 제작 효율이 약 20배로 높아지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 유전인자는 염기성 단백질의 일종인 ‘이형히스톤’으로 세포핵의 염색체에서 DNA와 결합하고 있는 히스톤 단백질의 하나다.
연구진은 마우스 배아에서 유래한 섬유아세포를 바탕으로 실험에 들어갔다. iPS세포의 제작에 필요한 ‘산중 4인자’(일본의 야마나카 신야 박사가 iPS세포를 만드는데 사용된 4가지 유전자)’로 불리는 4종류의 유전자뿐만 아니라 이형히스톤을 만드는 2가지 유전자, 그리고 염색체에 히스톤을 보내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1종류의 유전자를 도입했다.
그 결과, 산중 4인자만으로 제작한 경우에 비해 iPS세포를 약 20배 더 많이 만들 수 있었으며 제작 속도도 2~3배 높아졌다.
이형히스톤은 난자에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형히스톤이 없는 마우스를 조작해 관찰해 보면 태어날 새끼의 수가 반감한다.
염색체 안에서 DNA는 히스톤에 결합하여 존재하고 결합이 강한 유전자는 발현하지 않고 결합이 약해지면 유전자 발현이 촉진된다.
이형히스톤이 존재하면 DNA와 히스톤의 결합이 느슨해진 상태가 되어, 유전자 발현이 발생하기 쉬워지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