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쥬가이제약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SA237(개발코드)’를 시신경 척수염에도 적용 가능하게 개발하기로 했다.
쥬가이제약은 이미 1.2상 임상 시험을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국제 공동으로 제3상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SA237는 인터루킨 6수용체(IL6R)에 결합하는 항체 의약품으로, 항 IL6R 항체인 악템라(Actemra)'의 후속 제품에 해당한다. 이는 IL6R에 몇번이나 결합할 수 있으므로 혈중농도를 유지하는 기간이 악템라에 비해 2~3배 늘어난다.
SA237는 IL6R에 결합하여 세포 내로 도입되는 경우, IL6R에서 벗어나 FcRn이라는 단백질에 실려 세포 밖으로 다시 방출된다. 일반적으로 항체는 일단 수용체에 결합하면 분해돼 버린다.
시신경 척수염은 항 아쿠아포린(Aquaporin) 4항체가 중추 신경계의 성상세포를 공격하고 시신경 및 척수에 염증이 일어난다.
임상 연구에서 SA237가 항아쿠아포린 4항체를 만드는 세포를 억제하여 시신경 척수염 환자의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