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이 초소형 심장리듬 모니터 시스템(이식형) ‘리빌 링크(Reveal LINQ)’를 출시한다.
메드트로닉은 최근 ‘리빌 링크’의 유럽 CE마크 획득을 완료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리빌 링크는 환자 체내에 이식하는 심장리듬 모니터 기기 가운데 가장 작은 AAA 배터리의 3분의 1 크기다.
크기는 현저하게 작아졌지만 기존의 리빌 엑스티(Reveal®XT) 제품에 비해 메모리는 20퍼센트 이상 늘어, 환자의 심장리듬을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무선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 시스템은 회사의 원격 모니터 네트워크인 케어링크(Carelink®)를 통할 경우, 환자에게 심장리듬 이상이 생기면 주치의에게 상황이 즉시 전달되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오스트리아 엘리자베티넨 병원 심장 전문의인 헬무트 퓌러펠너(Helmut Pürerfellner) 교수는 리빌 링크와 관련해 “기기는 작아졌지만 환자의 심장리듬을 수년간 모니터하는 본연의 기능은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데이터 메모리는 늘어나서 정확한 진단을 도와준다”고 평가했다.
리빌 링크는 부정맥 증상으로 여겨지는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실신, 가슴 통증 등을 겪는 환자나 부정맥 위험요인이 증가한 환자에게 진단용으로 사용한다. 최소침습적 시술을 통해 이식할 수 있으며, 이식 환자가 MRI(자기공명영상법)를 통한 검진을 받을 경우에도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관계자는 “유럽 CE마크를 우선적으로 획득해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하는 것”이라며 “미국과 한국에서의 제품 허가는 검토 및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