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간호서비스(보호자없는병원) 시범사업 병원이 올해 20개 공공병원(약 1019병상)으로 확대돼 총 33개 병원(2442병상)에서 운영된다. 새로 시행되는 의료기관은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적십자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천안의료원, 대구의료원, 서귀포의료원 등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포괄간호서비스 시범사업에 약 18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20개 공공병원 대부분은 간호인력 확보 등의 준비를 거쳐 이달 중 시범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방의료원 등에 대한 시범사업 기관 확대를 통해 지방·중소병원에서도 적용 가능한 ‘포괄간호서비스 병원’ 제도화 모델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증이 가능해졌다”며 “2차 시범사업의 경우, 서민들에게 문턱이 높지 않은 공공병원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서민들의 간병 부담을 덜고 공공병원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인력수급 여건, 수도권 대형병원 집중 현상 등을 고려해 지방소재 병원부터 단계적으로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예산, 건강보험재정 등을 통해 시범사업 시행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보험에 의한 지원방식을 확정해 내년부터 건강보험제도로 흡수할 예정이다.
또 전체 의료기관 제도화 모델 검증을 위해 시범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이 1곳에 불과한 점을 감안해 지방 국립대 병원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일부 병원, 일부 계층에 한정된 제도개선이 아닌 보편적 관점의 입원서비스 제도 개선이라는 차원에서 시범사업명을 ‘보호자 없는 병원’에서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으로 변경했다.
<1차 시범병원(지난해 7월 개시)>
<2차 시범병원(이달 중 개시 예정)>
|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