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학과 전문의이면서 40여 년간 기생충을 연구해 온 전 대한초음파의학회장 임재훈 교수가 3일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담도와 간, 복부초음파 진단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평가받아온 임 교수는 지난해 2월 성균관의대와 삼성서울병원을 정년퇴임할 당시 부회장을 역임했던 대한소화기학회 학회지에 40여 년간의 연구경험을 바탕으로 기생충 질환을 예방하는 글을 기고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임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뒤 경희의대 진단방사선과 교수를 거쳐 1994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과 삼성의료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삼성서울병원 개원 멤버로 영상의학과장을 역임하며 담도와 간 진단 분야의 선봉에 설 만큼 학술적인 열정을 인정받았으며, 영상의학과 전문의지만 내과, 외과, 병리과 등에서도 알아내기 어려운 질환의 근본 원인을 밝히는데 힘써왔다.
또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정식으로 영국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했으며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 및 회장, 대한PACS학회 회장,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