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프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교토대학대학원 생명과학연구과 연구진은 맥주의 원료로 알려진 호프에서 추출한 추출물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한약의 원료로 사용되는 약 1600종류의 식물 엑기스를 조사 분석한 결과, 호프에서 추출한 ‘히슈카(ヒシュカ)’라는 물질에서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관련된 효소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모델 마우스에게 이 물질을 섭취케 한 결과,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관련된 효소의 활성이 억제되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부언했다.
그러나 히슈카가 맥주에는 거의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맥주를 마신다고 해서 상기 질환의 예방을 가져 올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단, 의약품 및 기능식품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는 데 사용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성과의 지적재산권 라이센스는 삿포로 맥주가 사들였으며, 동사는 호프의 노하우를 살린 기능품 개발에 나선다.
미국 러시대학이 실시한 이전 연구에 따르면 적당한 음주는 알츠하이머 혹은 치매와 같은 기억력 감퇴와 관련된 질병을 23% 정도 감소시켜 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