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의료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가 재개된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지난 1차 회의(지난 22일) 도중 중단되었던 ‘의료발전협의회’를 재개하며, 향후 회의를 통해 ▲원격의료 ▲투자활성화 대책 ▲건강보험 수가 체계의 불균형 문제 ▲건강보험 의사결정 구조 문제 등을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복지부는 의사협회(의협)의 보건의료영리화 저지 공동 캠페인, 3월 3일 총파업 등을 계속 진행하는 데 유감을 표명하고, 정부가 협의회 재개를 통해 의료계 의견을 듣기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의협도 진정성 있는 자세로 대화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용진 의협 부회장은 “지난 회의 때 의협측 아젠다를 설명하다 중단되었기 때문에, 내일 간사간 비공식 만남에서 그런 부분을 설명하고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회의가 또다시 중단되지 않고 빠른 대화를 위해, 논의할 사항을 정리한 후 본론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성창현 TF팀장은 “어쨌든 정부와 의료계의 의사소통이 필요하기 때문에 회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내일은) 중단된 회의를 재개하기 위해 만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의사협회 회관에서 열렸던 1차 회의는 “정부가 비공식적으로 10% 수가인상을 제안해 왔다”는 제목의 노환규 의협 회장 인터뷰가 논란이 되면서 중단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