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척수손상 환자는 수면호흡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웨인주립대학 연구진은 척수손상환자 26명(경부 15명 흉추 1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상기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폐활량 측정법과 인두 압력측정 등 다원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연구진은 척수손상환자의 평균 PSQI (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수면의 질 평가 도구)는 평균 10.3 ± 3.7로 나타났으며 환자의 92%가 수면의 질이 형편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PSQI점수는 5점 이상이면 수면장애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며, 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나쁘다는 것을 뜻한다.
‘엡워스 주간졸음 자가평가척도(Epworth sleepiness scale) 수치는 평균 10.4 ± 4.4이었고, 59%가 주간에 과도한 졸음을 느꼈다.
엡워스 주간졸음 자가평가척도를 대한수면연구학회가 한국인에 맞게 재구성한 것을 보면 ‘전혀 졸리지 않다’ 0점 ‘가끔 졸린다’ 1점 ‘자주 졸린다 2점’ ‘항상 졸린다 3점’으로 매긴다.
총점이 10점 미만이면 정상, 10점 이상이면 주간졸림증이 있음, 14~18점이면 중증도의 주간졸림증, 19점 이상이면 심한 주간졸림증이다.
또 96%가 낮에 피로감을 느꼈으며 강제 폐활량도 똑바로 서있을 때보다 앙와위(배와 가슴을 위로 하고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감소했다.
이 연구논문은 ‘임상수면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