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진료 제공자(PCP)들이 우울증 청소년들에게 항우울제를 추천하는 것이 드물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아동병원 연구진은 ‘발달행동소아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초기 우울증의 치료 결정에 대한 증상의 심각도와 공급자 특성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상기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대형 소아네트워크에서 58명의 PCP들을 조사했다. 치료 결정은 우울증의 중간 또는 심각한 우울증 증상을 가진 청소년을 설명하는 두 개의 비네트(특정한 사람·상황 등을 분명히 보여주는 짤막한 글·행동)에 대한 응답으로 비교했다.
분석결과, PCP는 중등도의 25%와 고등도의 32%가 각각 청소년들에게 항우울제를 추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울증 지식이 더 많은 PCP와 현장 정신건강 공급자에 대한 접촉기회가 더 많은 의사는 항우울제를 추천할 가능성이 더 많았다(교차비 1.72/P=0.009와 5.13/P= 0.02).
그러나 중증 우울증 추천 가능성은 우울증의 심각도에 의해 유의미하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교차비, 1.58/ P=0.19).
연구진은 “PCP는 우울증의 심각성 여부에 상관없이 청소년들에게 항우울제를 드물게 권장한다”면서 “체험교육이나 정신건강 공급자와의 공동관리를 통해 PCP의 항우울제 처방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