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환자에게 투여한 항암제의 효과 여부를 초음파로 확인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일본 효고의대초음파센터는 도시바메디칼시스템즈와 공동연구 끝에 상기와 같은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항암제를 사용하기 시작한 1~2주 후에 환자에게 조영제를 투여한다. 이때 흐르는 혈액의 양과 속도가 자동으로 그래프화된 후, 조영제가 암 표면에 도달하고 내부로 흐르는 시간이 1초 이내일 경우에는 빨강, 1~2초인 경우, 주황색으로 모니터에 나타난다.
연구진은 혈액의 흐름이 느려지고 시간이 길어지면서 양이 줄어들면 암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종래의 기술은 초음파를 받게 되는 병소의 위치가 호흡에 의해 어긋난 경우 수동으로 조정해야 하며 수작업으로 차트를 만들기 때문에 시간이 걸렸다. 새로운 시스템은 병소의 위치를 자동 추적할 수 있다.
초음파는 반복 사용해도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와 같은 피폭의 우려가 없다.
연구진은 간암뿐만 아니라 췌장암이나 유방암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