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정도 크기의 인공투석시스템이 개발됐다.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진은 500엔짜리 동전 정도 크기의 소형 인공투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 변이 24mm, 높이 4mm로, 고분자막과 마이크로 유로가 교대로 여러장 적층되어 있다. 이것을 1변의 길이가 48mm인 입방체로 만들면 인간의 신장에 상응하는 투석 기능을 갖게 된다.
고분자막은 일반적인 인공투석에 사용되는 폴리에테르설폰(PES) 제품으로 혈액의 단백질은 통과하지 않고 불필요한 요소나 요산을 포함한 저분자 이온을 통과시킨다.
마이크로 유로는 두께 0.2mm의 티타늄 판을 형판(型板) 쇠로 눌러 떼어내는 것과 같은 구조를 하고 있으며, 유로의 폭은 최대 2mm에 이른다.
유로는 PES 막으로 혈액이 흐르는 레이어와 투석액이 흐르는 레이어로 구분되며 각각이 교대로 겹쳐 있다.
투석 환자의 혈액이 흐르면 막이 필터 역할을 한다. 혈액에서 노폐물이 투석액 층에 이동되며 혈액은 다시 몸으로 돌아가 찌꺼기는 배출된다.
현재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10~20년 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