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액취증 환자 "여름이 싫다"
다한증·액취증 환자 "여름이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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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5.1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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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코리아뉴스】온난화 현상으로 대한민국이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라는 말이 점점 무색해 지고 있다. 봄 가을이 짧아지고 대신 여름이 급속하게 길어지고 있다.

때이른 4월부터 반팔티가 등장하고 요즘 같은 5월 중순이면 소위 말하는 나시티가 길거리를 점령한다.

이렇듯 기온이 올라가고 날씨가 더워지면 많아지는 것이 우리 몸의 땀이다. 땀은 인체의 체온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그 고마움을 대접받지는 못하는 것같다. '다한증'이나 '액취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흔히 사람들이 '암내'라고 말하는 액취증은 성인 남녀 100명 중 2∼3명이 지니고 있고, 특히 여성들에게 생기는 빈도가 남성보다 높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95% 정도가 몰려있는 아포크린 땀샘 때문이다. 여기서 배출된 땀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 암모니아와 지방산으로 분해되면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게 된다. 남성보다는 여성, 마른 사람보다는 뚱뚱한 사람에게서 냄새가 많이 난다.

최근에는 이런 액취증과 다한증을 한 번에 치료하는 ‘땀샘 흡입술’로 고민을 해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특수관으로 뽑아내어 땀 발생은 물론 냄새까지 차단해 준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적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6개월 정도의 효과를 유지하는 보톡스를 이용한 치료 방법보다는 95% 정도로 성공률이 높은 땀샘 제거 수술이 장기적 관점에서 효과적이라고 한다.

평소 대인관계 등 사회 생활에 지장이 많거나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대인 기피증을 유발할 정도의 다한증, 액취증은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라도 여름철 에티켓 차원에서 평소 땀이나 땀 냄새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액취증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외출 중에는 땀이 분비되는 것을 막거나 즉시 청결하게 씻어내기 힘든 상황이 많으므로 물티슈를 이용하여 수시로 닦아내는 것이 좋다. 또한 겨드랑이를 가능한 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냄새 제거에 좋으므로 겨드랑이를 자주 들어 통풍을 잘 시켜주어 건조한 상태를 만들어 준다.

겨드랑이를 씻어낼 때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분비물이 세균과 만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항균 비누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제모를 하거나 데오도란트를 가볍게 뿌려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땀이 분비된 후에 향수를 뿌리면 데오도란트 냄새와 땀냄새가 섞여 더 역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어낸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강남리노보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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