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8일 기존의 심장혈관센터를 심장혈관·부정맥센터로 확장 오픈했다. 최근 첨단의료장비인 3차원 심장혈관조영기를 추가 도입한 것이 계기가 됐다.
새로 도입된 심장혈관조영기(GE Innova 520-Digital Cardiac Angiography)는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미세한 심장혈관도 선명하고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디지털 3차원 시스템은 1회 촬영으로 여러 각도의 영상을 얻어내 방사선 피폭선량을 최소화하고 조영제량을 줄일 수 있어 환자의 안전성을 높인다는 장점을 갖는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이러한 첨단기술은 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관상동맥시술에 이용되는 동시에 부정맥질환의 효과적인 시술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함께 도입된 부정맥 시술 장비인 CARTO® 3 system(Biosense Webster, Inc. CA, USA)은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시술시 심장을 3차원으로 실제와 같이 세밀하게 재구성해 기존 치료가 힘들었던 심방세동, 발작성 빈맥, 심실 빈맥 등의 고난도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성덕 원장은 “심장혈관 및 부정맥 전문시술을 위한 시스템 구축으로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심장질환 관련 진단 및 시술이 가능하게 됐다”며 “심장혈관·부정맥센터와 같은 특성화·전문화는 중앙대병원이 국제적 명성을 가진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조사한 ‘2013년 급성심근경색증 적정성 평가’와 ‘2013년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 진료량 평가’에서 각각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