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천천히 먹는 것만으로도 칼로리 섭취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텍사스크리스천대학 운동요법학과 연구진은 ‘영양과 영양학아카데미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상기와 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식사와 칼로리 섭취량과의 연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정상체중 남여 35명과 과체중 또는 비만 남녀 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이들은 이틀간의 연구기간 동안 모든 조건에서 똑같은 음식을 소비했다. ‘느린 식사’는 시간에 대한 걱정없이 의도적으로 씹는 과정을 포함해 식사당 평균 22분, ‘빠른 식사’는 시간이 관건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빠르게 씹는 과정을 포함해 식사당 평균 9분으로 정의됐다.
또, 비만 · 과체중 그룹은 정상 체중그룹에 비해 느린 식사 및 빠른 식사 모두에서 전체적으로 음식을 적게 섭취했다.
나아가 느리게 식사를 할 때 물을 마시는 양이 비만·과체중그룹은 33%, 정상 체중그룹은 2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물 섭취가 위장의 팽창을 가져와 음식을 덜 섭취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