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하지정맥류’ 증가 … 예방법은?
젊은 여성 ‘하지정맥류’ 증가 … 예방법은?
  • 이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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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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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 : 이동근

최근 2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하지정맥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홍기표 교수는 다리를 편하게 하거나 압박스타킹을 사용하는 것이 질환 예방에 좋다고 조언한다. 홍 교수의 도움말로 하지정맥류 예방법을 알아보았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하지정맥류’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7년 12만명에서 2012년 14만명으로 매년 약 3.2%씩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 여성은 2007년 약 2100명에서 2012년 약 2700명으로 매년 5.4%씩 증가하고 있다.  환자수는 적지만 증가율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젊은 여성들이 신경써야할 질환이 되고 있는 것이다. 

하지정맥류의 가장 큰 특징은 통증, 욱신거리는 느낌, 경련, 하지 무게감, 부종 등이다. 

이러한 증상은 모든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다고 답변하는 경우도 많은데, 정맥순환의 이상이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환자 자신이 이를 인식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정맥류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눠진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경우 정맥 내 판막의 기능이상으로 정맥류가 나타나는 것이 대표적이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 있어서는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으로 판막 기능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임신 때 호르몬의 영향으로 정맥류가 발생하였다가 출산 후 자연적으로 소멸되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가 있다.

또, 연령이 증가하면서 정맥의 탄력이 줄어 정맥벽이 약해짐으로 인해 정맥 내 판막의 기능이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 정맥초음파 검사 / 제공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진단 방법은 육안으로 정맥류를 확인하고 하지정맥 초음파를 통하여 정맥순환의 이상을 진단하는 것이다.

치료법은 약물경화요법, 수술적 절제술, 혈관내 레이저 치료, 고주파 치료 등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 

홍기표 교수는 “오래 서서 일할 경우,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도록 중간 중간 다리를 구부렸다 펴기를 반복하거나 제자리걸음 등을 하는 것이 좋다”며 “쉬는 시간에도 하지를 심장 높이보다 높게 유지하여 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홍 교수는 “의료용 고압력의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면 다리 피로감을 줄이고 정맥의 순환을 도와 정맥류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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