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몽펠리에 대학의 켈리 데코르드 박사는 17일 '분자 영양식품연구'에 발표한 논문에서 햄스터를 이용한 실험결과 사과 3개나 포도 3송이 또는 사과나 포도주스 4잔 정도를 마시면 고지방 식사를 해도 동맥경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데코르드 박사는 햄스터들에게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는 고지방 식품을 주는 한편, 사과, 포도, 사과주스, 포도주스, 물 중 하나를 먹였다. 그 결과, 생과일이나 주스를 먹은 그룹만이 일반적인 식품을 준 햄스터그룹에 비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산화스트레스가 낮고 대동맥의 지방축적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주색 포도가 효과가 가장 크고 생사과나 포도보다는 주스가 효과가 더 컸다. 사과와 포도는 페놀 함량이 비슷했지만 자주색 포도주스는 사과주스보다 페놀 함량이 2.5배나 많았다.
데코르드 박사는 이 결과는 과일의 페놀 함량이 과일에 들어있는 비타민C, 카로테노이드 같은 다른 항산화물질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때문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헬스코리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