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철을 맞아 심각한 관련 합병증에 대해 높은 위험에 직면할 수 있는 암 환자는 반드시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경고가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앨라배마대학 혈액종양학 연구진은 최근, 암환자들은 독감과 관련 합병증을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예방하기 위해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따르면 독감 관련 합병증은 폐렴, 기관지염, 부비동 감염, 중이염 등이 있다.
올해 미국에서는 독감 시즌이 느리게 시작됐으나 중부지방에서부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이미 텍사스에서 5명이 사망했다.
연구진들은 암환자들이 특히 비강 분무형 ‘플루미스트(Flu Mist)’는 삼가고 반드시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플루미스트는 살아있는 독감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며 손상된 면역 체계를 가진 환자에게는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한편, 연구진은 “암 환자가 독감으로부터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독감 환자와의 접촉을 금지하고,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으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되, 가족과 간병인들도 독감 예방주사를 맞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