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201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 1위 … 복지부,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2.26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1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암등록본부는 26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의 2011년 암발생률, 암생존율, 암유병률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 결과, 2011년 신규 암환자수는 21만8017명(남자 11만151명, 여자 10만7866명)으로 2010년 대비 6.0%, 2001년 대비 96.0% 증가했다(남 1.8배, 여 2.2배).

201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종은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의 순이었으며, 남자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전립선암, 여자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2010년과 동일한 순이었다.

2011년 주요 암종 발생자수 및 발생분율

(단위: 명, %)

순위

전체

남자

여자

암종

발생자수

분율

암종

발생자수

분율

암종 

발생자수

분율

모든 암

218,017

100.0

모든 암

110,151

100.0

모든 암

107,866

100.0

갑상선 제외

177,449

-

갑상선 제외

103,145

-

갑상선 제외

74,304

-

1

갑상선

40,568

18.6

21,344

19.4

갑상선

33,562

31.1

2

31,637

14.5

대장

17,157

15.6

유방

15,942

14.8

3

대장

28,112

12.9

15,167

13.8

대장

10,955

10.2

4

21,753

10.0

12,189

11.1

10,293

9.5

5

16,463

7.6

전립선

8,952

8.1

6,586

6.1

6

유방

16,015

7.3

갑상선

7,006

6.4

4,274

4.0

7

전립선

8,952

4.1

방광

2,847

2.6

자궁경부

3,728

3.5

8

췌장

5,080

2.3

췌장

2,807

2.5

담낭 및 기타담도

2,514

2.3

9

담낭 및 기타담도

4,993

2.3

신장

2,722

2.5

췌장

2,273

2.1

10

비호지킨 림프종

4,367

2.0

담낭 및 기타담도

2,479

2.3

난소

2,010

1.9

◆ 갑상선암·전립선암·유방암·대장암 ↑, 간암·자궁경부암 ↓

남녀 전체 주요 암의 연평균 증가율 순위는 갑상선암(23.7%), 전립선암(13.5%), 유방암(5.9%), 대장암(5.6%) 순이었으며, 간암(-1.8%)과 자궁경부암(-3.9%)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암 발생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구 고령화 ▲암진단 기술 발달 ▲조기검진 활성화 ▲서구형 식생활 ▲신체활동 감소 등 생활습관 변화를, 암 발생감소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궁경부암 검진사업 ▲B형 간염바이러스 치료제 도입 ▲금연 캠페인에 따른 흡연율 감소 등이라 추정했다.

또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으며, 남자(77세)는 5명중 2명(38.1%), 여자(84세)는 3명중 1명(33.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 최근 5년간 암생존율 66.3%

암 환자가 늘어난 반면 암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 통계 추이를 살펴보면, 1993~1995년 41.2%, 1996~2000년 44.0%, 2001~2005년 53.8%, 2007~2011년 66.3%로 암 생존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걸 알 수 있다. 특히 최근 5년간(2007-2011) 발생한 암환자의 5년 생존율(66.3%)은 2001-2005년 생존율(53.8%) 대비 12.5%p 증가를 기록했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100.0%), 전립선암(92.0%), 유방암(91.3%), 대장암(73.8%), 위암(69.4%)이 높은 5년 생존율을 보였으며, 간암(28.6%), 폐암(20.7%), 췌장암(8.7%)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성별로는 여자의 생존율(75.2%)이 남자(57.6%)보다 높았는데,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99.9%), 유방암(91.3%)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고 여성에서만 발생하는 자궁경부암(80.1%)의 높은 생존율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암환자의 10년 생존율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98.6%), 유방암(83.9%), 전립선암(75.7%), 대장암(64.9%)이 높은 10년 생존율을 보였고, 간암(14.4%), 폐암(13.1%), 췌장암(6.0%)은 상대적으로 낮은 10년 생존율을 보였다.

발생 순위별 분율과 5년 상대생존율: 2007-2011

(단위 : %)

순위

전체

남자

여자

암종

발생분율*

생존율

암종

발생분율*

생존율

암종

발생분율*

생존율

모든 암

100.0

66.3

모든 암

100.0

57.6

모든 암

100.0

75.2

1

갑상선

18.6

100.0

19.4

70.1

갑상선

31.1

99.9

2

14.5

69.4

대장

15.6

75.8

유방

14.8

91.3

3

대장

12.9

73.8

13.8

18.3

대장

10.2

70.7

4

10.0

20.7

11.1

28.5

9.5

67.9

5

7.6

28.6

전립선

8.1

92.0

6.1

26.8

6

유방

7.3

91.3

갑상선

6.4

100.1

4.0

28.7

7

전립선

4.1

92.0

방광

2.6

77.4

자궁경부

3.5

80.1

8

췌장

2.3

8.7

췌장

2.5

8.1

담낭 및 기타 담도

2.3

26.1

9

담낭 및 기타 담도

2.3

27.5

신장

2.5

78.4

췌장

2.1

9.5

10

비호지킨 림프종

2.0

65.8

담낭 및 기타 담도

2.3

29.0

난소

1.9

61.6

◆ 암 진행 정도별 생존율 첫 발표

올해 처음 발표되는 암 진행 정도에 따른 병기 분류(요약병기, Summary Stage)별 5년 생존율은 암이 처음 발생한 장기에만 국한된 경우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은 일반인의 생존율과 차이가 없었고,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에서는 90%이상이었다.

요약병기는 암이 발생한 장기로부터 진행한 정도를 범주화한 병기 분류로 암 진행 정도에 따라 ▲국한(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국소 진행(암이 발생한 장기 외 주위 장기, 인접 조직, 또는 림프절을 침범) ▲원격 전이(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 ▲진행 정도 모름(병기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등으로 나뉜다.

암이 주위장기와 인접한 조직을 침범한 국소 진행의 경우에도 전립선암과 갑상선암은 90%가 넘는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암 진단 당시 암이 진행된 정도는 암종별로 차이를 보였으며, 국가암검진사업이 시행되는 5대 암종(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이 상대적으로 조기에 발견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1999년~2011년 암 경험자 110만명

전국단위 암통계가 집계된 1999년 이후 2011년까지 암으로 진단받고 2012년 1월 1일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암경험자(치료 중 또는 치료 후 생존자) 수는 11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전체 인구(5011만1483명) 45명당 1명이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을 뜻한다.

특히 65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13명당 1명이, 남자는 9명당 1명, 여자는 18명당 1명이 암환자이거나 암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는 갑상선암의 경험자수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간암 순이었다.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41만2457명으로, 전체 암경험자의 37.6%, 추적 관찰이 필요한 2~5년 암환자는 34만723명으로 전체 암경험자의 31.0%, 적극적 암 치료가 필요한 2년 이하 암환자는 34만4073명으로 전체 암경험자의 31.4%였다.

복지부는 “국가암등록통계에 기초한 효율적인 암감시체계를 확대하고, 암 예방 활동 및 국민의 정기적인 암 검진 활성화 유도 등을 통해 향후 보다 실효성 있는 암관리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회사명 : (주)헬코미디어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2길 45, 302호(상암동, 해나리빌딩)
      • 대표전화 : 02-364-2002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슬기
      • 제호 : 헬스코리아뉴스
      • 발행일 : 2007-01-01
      • 등록번호 : 서울 아 00717
      • 재등록일 : 2008-11-27
      • 발행인 : 임도이
      • 편집인 : 이순호
      • 헬스코리아뉴스에서 발행하는 모든 저작물(컨텐츠, 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복제·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이슬기 02-364-2002 webmaster@hkn24.com
      • Copyright © 2024 헬스코리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hkn24.com
      ND소프트
      편집자 추천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