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은 20일 피부과 김범준 교수팀이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 배양액 이용 발모 연구를 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팀은 메디포스트와 아모레퍼시픽과 공동으로 올해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바이오 의료기기 원천기술개발사업’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과제는 ‘모낭조직분화를 촉진하는 제대혈 줄기세포 분비 단백질을 이용한 탈모 방지 및 발모용 의약품 개발’이다.
김 교수팀은 발모실험의 전임상(동물실험)과 임상 연구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줄기세포 연구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분야로, 특히 발모 분야는 아직 효과적인 의약품이 거의 없는 실정이라 본 연구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김 교수는 국내·외 유수 발모제들의 전임상 및 임상 시험을 국내에서 최다로 수행해 성공리에 종료한 바 있으며, 올해 교육부 지정 ‘BRAIN KOREA 21 PLUS 사업’의 피부과학 관련 분야에서 전국 대학병원 중 유일하게 선정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세계적 선두기업인 메디포스트와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발모의약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좋은 연구 성과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사업은 민간과 정부가 함께 출자해 향후 5년간 총 25억원의 연구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