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이 중국 전문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명인제약(대표이사 회장 이행명)은 2012년 Fortune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인 중국 China Resources Group의 제약 계열사 China Resources Saike Pharmaceutical과(이하 Saike) 자사의 항우울제 ‘파록스CR정’(파록세틴염산염)에 대한 독점 수출계약을 베이징 Saike 본사에서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년여 동안 진행한 ‘파록스 CR정’에 대한 독점 수출 협상이 마침내 그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명인제약은 향후 10년 동안 명인제약 합성공장에서 생산된 자체 합성원료로 제조한 파록스 CR정 완제품을 Saike에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명인제약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독점계약 체결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cGMP(선진국 수준의 우수의약품 제조관리 기준)에 적합한 신공장 증축과 최첨단 설비 도입, 그리고 우수 인력 고용에 아낌없이 투자해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며 향후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명인제약은 잇몸약 ‘이가탄’으로 입지를 다져온 중견 제약회사로, 이번 계약이 해외시장 개척에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