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하얼빈 시에서 과학, 경제, 농업, 의학, 문화, 사회복지,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중국발전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열린다.
병원 측은 “외국인 수상자로는 김 교수가 처음”이라며 “김 교수는 하얼빈시 소재 하얼빈어린이병원의 심장수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2000년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의 선천성 심장수술 자문의사로 방문해 당시 선천성 심장병 수술 수준이 낮은 흑룡강성의 장기 발전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김 교수는 흑룡강성 내 유일한 어린이병원인 하얼빈어린이병원이 자체적으로 심장수술을 할 수 없다고 판단, 2002년부터 지금까지 하얼빈어린이병원을 방문해 심장수술과 함께 의료진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를 통해 흉부외과, 소아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의사 및 간호사들이 소아심장수술 전문가로 양성됐으며, 이제는 자체적으로 심장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에는 하얼빈어린이병원에 심장센터가 들어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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