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혈성 피부염에 자가 혈소판풍부혈장과 LED 광선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범준·박귀영 교수팀이 ‘자가 혈소판풍부혈장과 LED를 이용한 울혈성 피부염 궤양 치료(Treatment of refractory venous stasis ulcers with autologous platelet-rich plasma and light-emitting diodes: apilot study)’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 유럽피부치료학회지(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 10월호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울혈성 피부염은 다리의 순환 장애로 인한 영양공급의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피부염으로 안쪽 복숭아뼈 바로 위 부분에 홍반과 황색 또는 연한 갈색을 띠면서 가려움증, 진물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울혈성 피부염 환자 중 궤양이 발생하고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울혈성 피부염 궤양 환자 16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자가 혈소판풍부혈장 주사치료(PRP; Platelet Rich Plasma)와 함께 주 3회 LED 광선치료를 6주간 시행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게서 통증, 가려움, 이상 감각, 부종의 호전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75%의 환자가 치료에 대해 만족 혹은 매우 만족했다.
김범준 교수는 “자가 혈소판풍부혈장과 LED의 병합치료를 이용해 4주 이내에 90% 이상의 상처치유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는 성장인자가 풍부한 자가 혈소판풍부혈장과 섬유아세포 증식과 콜라겐 합성을 촉진시키는 LED의 상처 치유 효과로 인한 결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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