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들이 졸음을 쫓기 위해 애용하는 에너지 음료가 심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독일 본대학 연구진은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방사선학회연례회의’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에너지 음료가 심장에 나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사람 18명을 대상으로 에너지 음료를 소비한 전후 1시간 내에 자기공명영상(MRI)을 사용해 심장기능을 측정했다.
에너지 음료에는 100밀리리터(약 3.4 온스)당 타우린 400mg, 카페인 32mg이 포함되어 있다.
타우린은 체내에서 운동성능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카페인 역시 다양한 자극제다.
에너지 음료를 들이킨 후, 참가자들은 심장 수축속도가 6% 증가하는 것을 경험했다.
연구진은 카페인만 든 음료를 사용하여 다시 테스트했다. 그러나 이들에게서는 심장수축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설탕, 카페인, 타우린의 독특한 조화가 심장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