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젊은 여성이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폐경 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그레이엄 콜디츠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12~35세에 규칙적으로 운동을 한 젊은 여성은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폐경 전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적다는 연구 결과를 ‘국가암연구소저널’ 에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12~22살 사이에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유방암을 예방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 당 3.25시간 달리기를 하거나 13시간 가량 걷기를 하는 여성들이 운동을 가장 적게 하는 여성들에 비해 폐경전 유방암 발병 위험이 23% 가량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전 연구에서 여성들은 성인기 규칙적인 운동이 폐경 후 유방암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충고룰 받아왔으나 폐경전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없었다.
연구팀은 24~42세의 간호사 6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12~35세까지의 운동량을 물었다. 그 결과 6년내에 550명이 폐경전 유방암 진단을 받았으며 전체의 25%는 더 젊은 시절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연구 결과, 운동을 잘 하지 않은 여성은 연간 10만 명 당 194명의 비율로 유방암에 걸렸지만 운동을 열심히 한 여성은 연간 10만 명 당 136명의 비율로 유방암에 걸렸다.
콜디츠 교수는 “이전 다수의 연구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활동적인 여성에게서 유방암 위험이 낮은 것은 운동이 에스트로겐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극한 운동을 하라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