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이사장 이필상)은 18일 오전 서울 대방동 유한양행 강당에서 제2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갖고, 간호부문에 김온자(59세·삼일정풍병원 간호부장), 교육부문에 김숙자(58세·제주특별자치도 저청중학교 교사), 복지부문에 이성순(74세·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보수동 봉사회 회원) · 최영순씨(61세·인천참사랑병원 호스피스실 실장)에게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간호부문 김온자씨는 40년간 간호사로 봉직하면서,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과 양로시설, 장애인시설, 요양시설 등을 찾아 다니며 무료 건강상담과 의료봉사 등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교육부문 김숙자씨는 32년 간 중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학생들을 위한 학습·진로·인성 지도 활동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 및 후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역시 복지(호스피스봉사) 부문 최영순씨는 호스피스 분야에서만 20년을 봉사하면서 직접 호스피스 기관을 설립·운영하고 무료로 환자를 돕는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또한 호스피스협회의 임원으로서 기관의 결속과 홍보에 적극 임하여 호스피스의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유재라봉사상은 사회 봉사의 일념으로 평생을 살았고 자신의 전 재산을 유한재단에 헌납한 유재라 여사(유한양행 설립자 유일한 박사의 영애)의 숭고한 삶을 기념하기 위하여 1992년 유한재단이 제정했다. 유한재단은 매년 간호, 교육, 복지 분야에서 헌신적인 봉사의 본을 보여 온 여성 인사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