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어디서 취득하나 했더니 …
건강정보 어디서 취득하나 했더니 …
  • 배지영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0.14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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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질병은 암이며,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는 대부분 대중매체와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의존도는 9%에 그쳤다. 두 명 중 한 명 이상(50.3%)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건강정보를 검색한 경험이 있지만 정보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만족도는 낮았다.

서울대학교병원 암통함케어센터 윤영호 교수는 헬스커넥트(주)와 함께 지난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정보 이용에 대한 대국민 조사’ 1차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가장 관심 있는 건강분야 ‘암’ … 건강관리 정보원 대중매체>전문가>경험 순

조사 결과, 가장 관심 있는 건강분야는 암(35.0%)이며 정신건강 (12.6%), 여성건강 (10.1%), 당뇨(8.8%) 순이었다. 이는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또 남성과 여성 모두 암과 당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20~30대는 암에, 50~60대는 당뇨에 관심이 높았으며, 암의 경우 남성, 20~30대, 소득이 높을수록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의존하는 정보원으로는 TV·신문 등 대중매체(27.4%)와 의사 등 전문가(27.4%)가 가장 많았고, 이어 본인의 경험(15.4%)과 인터넷 정보(9.0%) 순이었다.

인터넷 정보 이용률에 있어서는 20대(15.8%), 30대(15.0%)가 50대(2.9%), 60대(0.3%)보다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문가의 조언과 본인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

대중매체 의존도는 여성 및 광역시 거주자에서, 전문가 의존도는 60대 및 중소도시 거주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 건강정보 검색 젊은층 높아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건강정보를 검색한 경험은 50.4%였다. 30대(73.4%)가 가장 높았고, 20대(70.0%), 40대(58.7%), 50대(34.2%), 60대(16.2%)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은 경향을 보였다.

더불어 월 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68.4%)은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23.3%)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 검색 경험이 높았다.

인터넷·스마트폰에서 검색한 건강정보의 문제점으로는 정보의 부족(18.9%)과 전문성 부족(16.8%)이었으며, ‘정보 제공자가 믿기 어렵다’(9.5%), ‘효과 여부를 알 수 없다’(8.6%), ‘궁금한 점 질문하기 어렵다’(4.5%)등의 의견도 있었다.

스마트폰용 건강관리 프로그램에서 선호하는 기능으로는 ‘건강관리 정보제공’(37.7%)과 ‘개인건강질병정보 등록·조회’(17.5%)였으며, 이러한 경향은 소득이 높은 계층일수록 높게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높은 인터넷 사용율과 스마트기기의 빠른 보급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건강관리 정보를 얻은 경험은 절반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었다. 특히 건강관리를 위해 의존하는 정보원으로는 9%에 그쳤다.

“유헬스 산업화 위해 S/W와 H/W 개발 및 투자 필요”

그러므로 ICT를 이용한 U-health 건강관리서비스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단순 건강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 정보의 전문성과 이용의 편리성을 위한 개발과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윤영호 교수는 “현재의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된 건강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데, 정보의 전문성 부족과 정보 이용의 불편함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며 “ICT를 이용한 건강관리서비스의 산업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연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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