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현상이 물고기 몸에 수은을 더 많이 축적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제까지 지구온난화가 어떻게 바다생물들에게 수은 축적이 이뤄지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으며 실험실에서나 현장에서 상기와 같은 영향에 대한 연구가 없었다.
미국 다트머스대학 연구진은 ‘플러스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해산물을 먹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상기와 같은 주장을 내놨다.
수은은 주로 산업폐기물로 인해 대기 중으로 퍼져 시내물이나 바다에서 축적되며 물고기가 먹어 메틸수은화 된다.
늪지의 물고기들은 곤충이나 벌레 등을 주로 먹고 살며 실험관 물고기들은 수은이 풍부한 먹이를 주었다.
그 결과, 따뜻한 물에 사는 물고기들은 먹이를 더 많이 먹었으나 잘 자라지 못했다. 연구진이 추적 조사한 결과 이들 몸 조직에는 메틸수은이 다량 검출됐다.
연구진은 메틸수은이 축적되면 독성메탈의 흡수로 발생하는 대사율(metabolic rate)의 증가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바다 물고기들에서 수은이 더 많이, 더 쉽게 발견된다”며 “해산물을 먹을 경우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