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청인도 영화 감상할 수 있어요”
“난청인도 영화 감상할 수 있어요”
FM시스템, 생생한 음향 전달 … 농학교 수업·경호 업무에도 용이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0.0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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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학교 아이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보청기·인공와우(달팽이관 임플란트) 착용자의 영화관 외출을 가능하게 하며, 경호 업무를 수월하게 하는 시스템이 있다.  ‘FM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아직 국내 보급은 미미한 상태이나 난청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FM시스템이란?

▲ 포낙보청기의 FM시스템 송신기(왼쪽)와 수신기.
FM시스템(Frequency Modulation hearing system)이란 청각보조기기로 인공와우나 보청기에 결합해 사용하는 무선송수신장치다.  송신기(마이크)를 착용하고 말을 하면 수신자는 보청기나 인공와우에 결합된 수신기를 통해 직접적으로 송신기를 착용한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FM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주파수(채널)을 맞춰서 신호가 전송되는 원리다.

주로 교실 소음이나 교사와의 거리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장치로, 학업 집중력을 향상시켜 난청 아동에게는 청각 필수 도구로 알려져 있다.

보청기 업체에 따르면, FM시스템은 특정인의 목소리를 무선으로 전달받을 수 있는 특징 덕분에 경호 업무에도 사용된 바 있다.

◆ 난청아동가족 BIFF 동안 영화 관람 기회

난청인은 보청기·인공와우(달팽이관 임플란트) 착용 후 일상생활은 수월해졌지만, 영화관에서의 영화 관람만큼은 어려웠다. 상영관 내부 소음과 울림 현상 때문이었는데,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이들 난청인을 위한 FM시스템이 지원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낙보청기가 오는 9일 BIFF 상영관인 시청자미디어센터에 하루 동안 FM시스템을 설치해 난청아동가족이 생생한 음향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지원한 것이다.

신동일 대표는 “포낙보청기는 2011년부터 BIFF 기간 중 FM시스템을 설치·지원해왔다”며 “FM시스템을 설치한 상영관에서 보다 선명하고 생생한 영화 음향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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