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적십자사 대관료 수입 등 1억4천여만원 횡령”
“광주적십자사 대관료 수입 등 1억4천여만원 횡령”
횡령 연루 직원 목숨끊어 … “부산·경남지사도 조사 불가피”
  • 임도이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9.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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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류지영 의원은 26일광주적십자회관 관장 등 직원들이 지난 4년여간 회관 대관수입에서 1억4000여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대한적십자사는 전 관장을 중징계 하고 퇴직한 관장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했다고 류 의원은 전했다. 

류 의원이 적십자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지난 7월 15일 종합감사에서 대관료 횡령사실을 확인하고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두 차례 걸쳐 추가조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김 前관장과 박관장은 지난 2010년부터 최근까지 대관사실을 은폐하고, 대관료를 현금 또는 별도계좌로 받는 수법으로 빼돌린 후 미수금으로 관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총 52건  8500여만 원을 횡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관대관 수입을 유용한 금액 및 납품 업체로부터 수수한 금액이 각각 4600여만원과 650여만원으로 확인됐다고 류 의원은 전했다. 

류지영 의원은 “적십자사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어느 조직보다 청렴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1억 원이 넘는 돈이 횡령 및 유용되었던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종합감사를 통해 밝혀진 광주 전남지사이외에 추가로 유사한 임대운영을 하고 있는 부산, 경남지사에 대해서도 감사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년 전에도 적십자사가 적십자 지사에 대한 정기감사를 실시했으나 이같은 비리는 적발해내지 못해 기존 감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류 의원은 지적했다.

류 의원은 “감사 기간 중 횡령사건에 연루되었던 직원이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며  “2년 전 정기 감사 때 제대로 된 감사가 진행되었다면 이와 같은 불상사를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적십자사는 본사 및 14개 지사를 두고 있으며, 수련원 및 적십자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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