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이나 민족에 따라 달라지는 약물반응을 통해 맞춤약물을 개발하기 위한 비교 자료집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발간한다. 일명 ‘개인맞춤약물 개발을 위한 인종·민족간 약물반응 비교 자료집’이다.
이번 자료집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인종별 또는 민족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의약품의 효과나 부작용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체내 효소나 수용체의 유전형에 따라 의약품의 약물 반응은 달라지며, 항혈액응고제인 ‘와파린’의 경우, 1일 유효용량이 흑인 5.7mg, 백인 4.5mg, 아시아인 3mg으로 인종간 편차가 크다.
또한, 폐암치료제 ‘이레사’에 반응하는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의 유전형을 보유한 인구 비율은 일본인(26%), 한국인(19%), 서양인(2%)으로 각각 다르다.
자료집은 총 162개 의약품 성분에 대한 ▲유전형에 따른 약동·약력학적 변화 ▲민족/인종간 해당 약물유전형 정보 ▲미국, 유럽 및 일본의 해당 제품 허가사항 정보 ▲SCI급 전문 학술지에 발표된 최신 정보 등이 담겨있다.
안전평가원은 이번 자료집이 제약회사, 임상 연구자 및 의·약사의 맞춤 약물 개발 및 적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안전평가원 홈페이지(www.nifds.go.kr) → 정보마당 → 교육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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