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주의보 … 이번 달에만 영유아 2명 사망
수족구병 주의보 … 이번 달에만 영유아 2명 사망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7.27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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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질본)는 26일 여름철 지속적인 유행양상을 보이는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달에만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환자가 2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16건의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치료 사례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바이러스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바이러스에 의해 여름과 가을철에 영유아 등 어린아이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가벼운 미열, 혀·잇몸·뺨의 안쪽 점막과 손·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 발생 등의 증상을 보인이다.

▲ 수족구병에 의한 손, 얼굴의 수포성 발진 사례
질본에 따르면 수족구병의 표본감시결과(396개 의료기관 참여),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 전체 외래환자 1000명 당 수족구병 발생 비율)이 제27주차(6월30일~7월6일) 17.0명, 제28주차(7월7일~7월13일) 14.4명이었다. 전년 대비(각각 13.8명, 14.1명) 증가한 수치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뇌염·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는 수일 내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질본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장난감 소독 철저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했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출산 직후의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 씻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소독) 지켜주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 확산 방지를 위하여 어린이집/유치원/학교/학원 등을 보내지 말고 전염기간(발병 후 1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 치료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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