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중부지방에 이어진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 독거노인에 대해 전기·가스 안전검사 및 설비 공사,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하루사이 30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로 중부 일부지방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취약 독거노인은 형편이 넉넉지 않아 (반)지하 등 환경이 열악한 곳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가구침수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더 높다.
이 같은 상황을 감안, 복지부는 지난 16일부터 노인돌보미를 통해 서울·경기·강원 등 폭우가 이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독거노인의 가구침수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장마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 일일 확인을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파악된 침수가구에 대해 전기·가스 누전·누수검사를 실시하고 설비를 교체해 주기로 했다. 복지부는 가스·전기 검사 뿐만 아니라 침수로 인해 도배·장판의 교체가 불가피하나 가구형편상 도저히 불가능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도 지원하기로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노인돌보미를 통해 파악된 취약 독거노인이 우선 지원대상이나, 현황조사에서 누락된 경우라도 지역 내 사회복지사,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파악된 취약 독거노인에 대해서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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