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 온열질환자 341명 … 폭염 취약계층 건강 주의
6~7월 온열질환자 341명 … 폭염 취약계층 건강 주의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7.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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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은 6~7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6월2일~7월22일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온열질환자는 총 341명으로 지난해(113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낮 시간대(12시~17시)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해야 하며,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과도한 음주는 탈수 유발 및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고, 음주 후 시동이 꺼진 차량에 장시간 혼자 있거나 아동을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차 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복지부는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등 적극적인 교육·홍보에 나섰다.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에서 무더위 행동 요령을 교육하고, 전국 보건소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을 통해 독거노인 대상 폭염대비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즉시 노인돌보미가 취약 독거노인(20만명)에게 전화 또는 방문해 폭염특보 발령상황을 알리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아울러 복지부는 폭염 건강피해 우려가 높은 노숙인과 좁은 생활공간 및 환기 문제로 더위에 취약한 쪽방주민 보호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역·영등포역 등 역사주변과 공원·교각 등에 기거하는 노숙인과 전국 10개 밀집지역의 쪽방주민에 대한 현장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며,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긴급 구호물품 수요를 파악해 선풍기, 쿨매트, 여름속옷 등과 먹을거리 및 생필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그밖에 하절기 동안 종합지원센터·일시보호시설·노숙인자활시설 ·쪽방상담소를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피서공간으로 활용, 필요시 별도공간을 확보해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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