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 쏘였다면 … 식초 세척 안 돼
해파리 쏘였다면 … 식초 세척 안 돼
복지부, 해파리 쏘임 사고 주의 및 행동요령 발표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07.18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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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여름 휴가철 바닷가를 찾는 피서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전남지역에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해파리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고 쏘인 후 행동요령을 발표했다. 보름달물해파리에 쏘인 경우 쏘인 부위에 통증·피부 발진 등 국소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밖으로 나온 후 본인 또는 일행이 안전요원에게 알려 다른 사람이 쏘이지 않도록 주변을 통제토록 하고 안전요원의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쏘인 부위는 바닷물로 세척하되 수돗물·생수·알코올 등으로 세척해선 안 되며, 쏘인 부위를 문지르거나 붕대로 감는 등의 압박행위는 해선 안 된다.

특히 민간요법으로 알려진 식초를 상처에 바르는 것은 금기해야 한다. 식초가 입방해파리(맹독성, 전신반응 유발)에 쏘였을 때는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쏘인 상처를 보고 해파리 종류를 구분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 해파리 (사진=포토애플/메디포토)

세척 후 해파리 촉수가 피부에 남아있다면 신용카드와 같은 플라스틱 카드로 조심스레 긁어서 제거할 수 있으며, 이 때 조개껍데기 등 오염된 물체를 사용하면 안 된다.

해파리에 쏘인 부위가 통증이 지속되고 온 몸이 아프고 오심, 구토, 식은 땀, 어지럼증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맹독성 해파리에 쏘였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해파리에 눈을 다친 경우에도 병원을 방문해 안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바닷가에서 해파리를 발견하면 즉시 안전요원에게 신고하고, 죽은 해파리라도 만지지 않도록 하며 해변을 걸을 때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며 “해변을 방문할 경우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해파리 위험지역을 미리 숙지해 해파리 쏘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피서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해파리 쏘인 후 행동요령은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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