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병원 공공정신보건사업단이 공식 출범했다.
국립서울병원은 공공정신병원으로 미충족 정신보건서비스(학교폭력, 재난 및 사고 후유증, 정신질환자 범죄 등 사회 문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실제 공공정신보건서비스가 양적, 질적으로 미흡한 영역)를 제공하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나가기 위해 ‘공공정신보건사업단’ 발족을 결정하고, 24일 오후 3시 본관 의국에서 공공정신보건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업단은 심리적외상관리팀, 사법정신건강증진팀,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팀 등 3개로 구성, 취약계층에 대한 정신건강관리 및 진료연계·클리닉 운영·지역사회 연계·직원 교육 및 훈련·사업관련 연구 및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심리적외상관리팀은 지난 5월 28일 서울지방경찰청과 MOU을 체결해 경찰 구성원과 가족의 정신건강 증진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안정행정부·국립휴양림관리소·경기도와 협업해 6월 2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관할 사회복지공무원 32명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의 스트레스를 치유하고 자살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사법정신건강증진팀의 경우 오는 17일 서울보호관찰소와 MOU 체결 예정이며, 현재 서울보호관찰소에 주 4회 출장업무로 나가 보호관찰대상자중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하고 집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팀은 서울시 교육청 및 서울시 4개 정신보건센터와 협약해 2013년 학생 정서행동특성화 검사 결과 학교폭력이나 정신건강 관심군의 학생들에게 심층사정평가 실시 후 치료기관으로 연계하고 심리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국립서울병원 공공정신보건사업단을 시작으로 전국 4개 국립정신병원(나주, 공주, 춘천, 부곡)도 국민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공공사업단을 발족하기 위해 현재 준비중에 있다.
보건복지부 이중규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이번 국립서울병원 공공정신보건사업단 발족을 통해 국립서울병원이 공공정신병원으로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취약계층에 대해 더욱 질 높은 정신보건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