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진단 바이오센서 개발 전문기업 인포피아가 정부로부터 2년간 14억8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글로벌 전문 기술개발 사업(IT융합분야) 신규 지원과제인 ‘만성질환 측정 및 건강관리 서비스’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과제는 PHR(Personal Health Record, 개인건강기록)기반 당뇨병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전자부품연구원, 보령AND메디컬, 라이프사이언스테크놀로지, 휘트닷라이프 등이 참여한다.
인포피아는 이번 과제의 총괄 관리를 수행함과 동시에 당뇨 측정기기 공급 및 PHR사이트와 연동작업을 진행하고, 해외에 만성질환 관리 PHR 및 기기를 공급하기 위한 컨설팅과 실무 작업을 수행하며, 서울성모병원은 PHR에 대한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나머지 참여기관은 혈압계, 심전도계, 운동량측정계 등 관련 기기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측정기기 연동 솔루션 개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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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피아는 이번 과제를 통해 PHR 개발과 기기연동이 완료되면 아시아 및 유럽 국가 중 1곳씩에 시범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에 테스트 베드를 구축해 검증을 마치면 태국과 노르웨이를 1차 대상국으로 선정, 시범 설치 및 운영에 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이번 과제의 총괄책임자인 인포피아 이규원 팀장은 “국내 U-Healthcare 사업이 많이 진행되었지만 대부분 시범사업으로만 그쳤고, 사업화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의 U-Healthcare 관련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최근 당뇨병을 비롯한 만성질환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U-헬스 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만성질환 시장 개척과 함께 의료서비스 분야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