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인증원)은 급성기 병원 2곳 및 요양병원 27곳 등 총 29곳의 의료기관에 인증 의료기관으로서의 자격을 부여하고 인증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인증원 전문조사위원의 공정한 조사를 통해 환자안전과 질 향상을 기반으로 하는 기본가치·환자진료·행정 및 지원·성과관리체계 등의 약 200여개 조사기준을 충족하고, 지난 1일 개최된 인증심의위원회를 거쳐 의료기관 인증을 최종 획득했다.
이에 따라 4년의 유효기간 동안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인증의료기관의 우수사례 전파 및 차별성을 부각하고 환자들과의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우위 선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대전보훈병원, 수지접합 전문병원인 서부산센텀병원, 신경치료 및 재활 전문인 씨티재활의학과요양병원(광주), 재활과 양·한방 협진진료가 가능한 보니파시오요양병원(대전), 진주노인요양병원(경남) 등이 포함됐다.
인증원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요양·정신병원 의무인증제를 통해 지난 3월 첫 인증 이후 가장 많은 27개의 요양병원이 인증을 받았다”며 “인증원은 현재 전국 51개 요양병원에 인증을 부여하고 연말까지 약 200여개소에 대한 인증 완료를 목표로 제도 수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월 현재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한 기관은 총 212개소이며, 인증원은 매달 홈페이지를 통해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한편, 8월부터 정신질환자의 권익보호와 환자 안전 및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정신의료기관(올해 120곳)에 대한 평가·인증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