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병원 유방암센터는 26일 오전 9시30분~오후 3시30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보건소에서 지역사회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유방암 무료검진’을 실시했다.
이번 유방암 검진에는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 김구상 교수와 영상의학과 김태희 교수, 김지영 임상강사, 김미숙 유방암 전담간호사가 참여했으며, 사전 또는 당일 접수한 주민은 유방암 초음파로 진료를 받고 이동식 검진버스로 이동해 유방촬영(맘모그라피) 검사를 받았다.
이날 수진자 80명 중 20명에서 유방의 양성종괴 등이 발견됐으며, 특히 20명 중 4명은 유방조직검사가 필요한 상태였다.
유방암센터 김구상 교수는 “이번 검진에서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는데도 비정상 소견을 보인 사람이 25%나 됐다”며 “유방암은 국내 주요 여성암 중 발병률 1위를 차지하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다행히 95% 이상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조기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종양수술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찾아가는 유방암 무료검진’은 영통구 보건소의 요청에 의해 아주대병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매년 2·3회 지역사회를 직접 찾아가 무료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